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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길순_걸어온길

[자료]효열부장연변씨행적비(孝烈婦長淵邊氏行績碑)

by 예술농부(백년의봄) 2020. 1. 6.

효열부장연변씨행적비(孝烈婦長淵邊氏行績碑)

우리 인류(人類)가 광활(廣闊)한 우주(宇宙)를 지배(支配)하고 만물(萬物)의 영장(靈長)으로 군림(君臨)하게 된것은 오로지 삼강오륜(三綱五倫)이 있음이요

그중(中)에도 효열(孝烈)은 더욱더 실천(實踐)하기 어려운 것인 바 각고(刻苦)의 난관(難關)과 애로(隘路)를 극복(克服)하고 이를 실천(實踐)하신 장연변씨(長淵邊氏) 진귀(鎭龜)의 여인(女人)효열부(孝烈婦) 변길순여사(邊吉順女史)는 신유(辛酉) 1921년(年) 11월(月) 16일(일) 생(生)으로 천자단아(天姿端雅)하고 규의현숙(閨儀賢淑)하여 묘령(妙齡)에 장흥군(長興郡) 용산면(蓉山面) 월송리(月松里) 장흥위씨(長興魏氏) 성봉(聖鳳)의 자(子) 동현(東賢)과 혼인후(婚姻後)에 시부모(媤父母)님 봉양(奉養)에 지극(至極)한 효성(孝誠)과 부군(夫君)에 대(對)한 부도이행(婦道履行)에 진심갈력(盡心竭力) 하였던 바 부군(夫君)께서 병상(病床)에 눕게 되자 그 쾌유(快癒)를 위(爲)하여 백방(百方)으로 혼신노력(渾身努力)하였으나 일점혈육(一點血肉)도 없이 정해(丁亥) 1947년(年) 2월(月)16일(日) 타계(他界)하심에 청천벽력(靑天霹靂)이요 천붕지통(天崩之痛)을 과감(果敢)히 극복(克服)하고 부모(父母)님의 봉양(奉養)과 빈한(貧寒)한 가정(家庭)을 위(爲)하여 헌신노력중(獻身努力中)에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시동생부부(媤同生夫婦)마저 조카들 오남매(五男妹)를 두고 타계(他界)함에 여사(女史)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現實)을 무진(無盡)히 극복타개(克服打開)하고 사남일녀(四男一女)인 조카들의 양육(養育)은 물론(勿論)하고 사형제(四兄弟) 모두를 대학(大學)까지 졸업(卒業)시킨 후(後)에 남혼여가(男婚女嫁)시켰다.

이러한 여사(女史)님의 숭고(崇高)한 희생정신(犧牲精神)을 감탄(感歎)하며 갑인(甲寅) 1974년(年) 에 용산면(蓉山面) 유도회(儒道會)에서 효열부(孝烈婦)로 표창(表彰)하였고 무오(戊午) 1978년(年) 향중유림(鄕中儒林)들의 천거(薦擧)로 장흥향교(長興鄕校)에서 효열부(孝烈婦)로 선택(選擇)됨과 아울러 향교지(鄕校誌)에 수록(收錄)되어있다.

오늘날 서구풍조(西歐風潮)의 유입(流入)과 더불어 물질문명(物質文明)의 극치(克致)를 이룬 현실(現實)앞에 여사(女史)께서 겪어오신 인고(忍苦)와 파란곡절(波瀾曲折)의 생애(生涯)를 재조명(再照明)하고 향중유림제현(鄕中儒林諸賢)의 고견(高見)을 존경(尊敬)하면서 계자(系子) 위종일(魏鍾逸)을 위시(爲始)한 오남매(五男妹)의 정성(精誠)과 효심(孝心)이 귀일(歸一)되어
깊은 사혜(思惠)를 백분의일(百分之一)이라도 보답(報答)코저 본효열비(本孝烈碑)를 근수(謹竪)하니 여사(女史)님의 고결(高潔)한 행적(行績)이 백세영전(百世永傳)하기를 기원(祈願)하는 바이다.

신유(辛酉) 2001년(年) 월(月) 일(日)
영광정종필녹찬서(靈光丁鍾必錄撰書)
계자위종일외남매일동근수 (系子 魏鍾逸外男妹一同謹竪)